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은 잘 했는데 경제적 고통이 해소가 안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 특정지역은 값이 올라 탈인데 지방은 떨어져 탈이고, 그런데 (정부와 민주당이) 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냐 하는게 있다"고 설명했다.
4·15 총선 직후 민주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민주당 지지율 급락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구성원 가운데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것이 (국민들을) 몹시 속상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 "거기에다 장마까지 길게 오고 여기저기 물폭탄 난리가 나면서 그런 것들이 쌓였을 것"이라며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역전은 오늘 처음 나왔지만 갑자기 그랬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이런 것들이 누적됐다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사회자인 정관용 교수가 '잘못된 처신과 언행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서울시장의 잘못이 있는 것 같다"며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꼽았다.
박원순 전 시장 사건 이후 민주당이 고소인을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하거나, 발빠른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전세, 월세에 대해서 (민주당 인사들이) 꼭 평론가 같은 말을 한다든가, 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부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