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원급 병원 20% 휴진…의료 공백 없을 듯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앞 도로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충북지역 의료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도내 의원급 병원 880여 곳을 대상으로 14일 휴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 가량이 당일 휴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파업과 별개로 대부분 하계휴가 명목으로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집단 휴진에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일부 전공의와 전임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정확한 참여 인원을 확인하는 한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진료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했다"며 "큰 진료 공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10년 동안 4천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의료 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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