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해 총 173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6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광진구 모임(롯데리아) 관련 5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확진자 접촉 7명 △경로확인중 8명이다.
롯데리아 관련 확진은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됐다.
앞서 고양시 거주자인 롯데리라 점주 1명이 11일 최초 확진된 이후 같은 모임 참석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전날 7명이 더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광진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롯데리아 점장 등은 지난 6일 오후 3시18분부터 5시25분까지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점포운영 등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5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22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중이다.
특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8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증상 발생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8곳은 롯데리아 군자점(8/6, 8/9~11), 면목중앙점·서울역사점(8/7~11), 종각역점(8/8~10), 숙대입구역점(8/8~11), 건대스타시티점·건대역점·소공2호점(8/9~11)이다.
또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광진구 '가장 맛있는 족발' 방문자와 같은날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한 시민도 유증상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구 소재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가족 2명이 전날 새로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와 그 배우자다.
시는 현재 CC(폐쇄회로)TV 등 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박 국장은 "상가 상인들 사이에서 택배가 오고가고 있어 택배기사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통일상가를 방문한 시민 중 유증상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돼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퍼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고양시 거주자 1명이 반석교회 관련으로 6일 최초 확진받은 후 11일까지 근무지인 남대문시장에서 상인 등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명이 감염됐다.
시는 상인 및 방문자 총 6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588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