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재난지원금의 경우 사망지원금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주택 침수 지원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사망자에 지원금은 1000만원, 주택이 모두 파손되거나, 유실됐을 경우 1300만원, 주택이 침수되면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강 대변인은 그동안 당 지도부에서 언급해왔던 4차 추경에 대해 "현 상황은 감당 가능한 재정 상황임을 확인했으며 추경은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며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만큼 추경에 대해 지금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지금 결론 내리기는 섣부르지만 예비비 소비는 안될 것(예비비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 규모와 관련해선 "행정안전부에서 지금까지는 약 5000억 정도 소요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