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한 A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7일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논현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20대 여성 총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을 엄중히 보고 피의자 진술과 논현동 일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며 "오늘(11일) 오전까지 피해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던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고, 이동 중 다른 여성을 또다시 때린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사안의 정도에 따라 구속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의자 조사 후 귀가한 상태"라며 "신병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