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5시 27분쯤 강릉시 옥계항 동방 3.5km 해상에서 기름띠가 보인다는 해양오염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부산선적 B호(72t)가 부산으로 이동 중 동해시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하고 달아났다.
B호가 동해안에 유출한 연료유는 약 50ℓ인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연료유를 선박 내에서 자체이송 중 펌프배전판 스위치가 고장나면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해경은 인근 옥계항 입출항과 해양오염 신고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부산 선박의 혐의를 파악하고 부산해경과 공조수사를 진행, 부산에서 도주 선박을 적발했다.
동해해경 정태경 서장은 "해양오염이 발생할 경우 도주 선박을 대상으로 기름특성분석 유지문법 및 관련기관 간 공조수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