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 예측부터 자동복구, 폐기진단까지 전 단계에 걸쳐 운영관리를 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ETRI 연구진은 전국 3천여 개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개발된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실증작업을 수행했다.
각 발전소의 운영현황에 대한 실시간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와 유지보수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문제점을 복구하며 발전소 수명이 다하기까지 최대 성능을 내도록 돕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태양광 유지보수사업자에게 이전해 대규모 태양광 자원을 통합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설치 운용 중이다.
소규모 전력중개 플랫폼 기술은 전력중개 사업자들이 분산 에너지 자원을 모아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사업 운영시스템이다.
연구진은 중개사업자가 소규모 전력을 모아 집합자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태양광 발전량 예측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시장 입찰을 돕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가 불확실성을 감소하면서 운영을 더 유연하게 진행하도록 지원 중이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지역 기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참이다.
안정화용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연계 기술은 태양광발전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해 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발전기가 단일로 존재할 경우 발전량이 들쭉날쭉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 에너지저장장치로 잔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한 시점에 공급해야 하지만, 장치 단가가 비싸고 종류도 다양해 구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발전 정도를 최적화하고 출력을 안정화하기 위한 관련 지표와 운영 방안 설계 구조, 평가 툴 등을 개발했다. 태양광 용량에 따라 적절한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산출하고 운영에 따라 출력 에너지가 전력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안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 에너지 융합 적정기술 등 디지털 에너지 인프라와 응용 기술은 물론 공장, 스마트시티 등에 쓰이는 에너지 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ETRI 이일우 에너지·환경ICT연구단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 정합성을 고려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신산업 기반 확보와 신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