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라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우로 광주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81세대, 435명이 발생했으며 도로와 교량 519건을 비롯해 산사태 42건, 하천 10건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은 236건, 아파트 지하 침수 28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1164ha가 침수됐다.
전남지역은 산사태 등으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3187명이 발생해 이 중 1640명이 여전히 체육관 등에 대피하고 있다.
주택피해도 당초 이날 오전 7시 기준 1898동에서 2338동으로 크게 늘었고 농작물 침수면적도 7243ha에서 7260ha로 늘었다.
이밖에 11개 시·군에서 축사가 물에 잠겨 소와 돼지 등 35만 5천 마리가 폐사됐고 19개 양식장에서 588만 마리가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지역 피해는 구례 등 섬진강 유역의 배수가 완료되고 조사가 더 진행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유실된 하천 104곳 중 16.7㎞에 대해 응급복구 중이고 수리시설 21곳 중 저수지 10곳에 대해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도로 117곳 중 69곳은 복구를 완료하고 48곳과 침수된 62곳의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응급복구 중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600여 명의 도청 전 직원을 포함해 자원봉사자와 군인, 의용소방대 등 2400여 명을 피해가 극심한 구례와 담양, 나주 등지에 투입해 피해복구 지원 작업을 벌였으며 당분간 지원활동을 계속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