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장수군에 거주하는 A(60대)씨가 이날 오전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으로 숨졌다.
지난달 26일 진드기에 물린 A씨는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올해 들어 도내 8번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로 이 증후군은 이른바 '살인진드기'로도 불리는 참진드기가 유발하며 치사율이 최대 47%에 이른다.
전라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이나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면서 "야외활동 이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