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산사태 현장에서 흙더미에 매몰된 이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이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 명의 매몰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밤 8시 30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은 매몰된 주택에서 마을 이장인 윤모(53)씨와 부인인 이모(60·여)씨, 김모(71·여)씨 등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