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경호교 지점은 경보 발령 수위인 8m를 넘겨 현재 8.95m를 기록하고 있다.
또, 밀양시 삼랑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곳 수위는 4.8m로, 주의보 발령 수위인 5m에 곧 도달한 것으로 통제소는 예상했다.
합천군 황강교 지점의 수위도 7.77m를 기록해 홍수주의보(기준 7m)가 내려졌다.
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진주·거제·통영·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의령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창녕과 산청에서는 시간당 3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