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HDC현산이 매각 당사자인 금호산업과의 협상은 뒤로한 채 일방적이며 사실관계가 잘못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거래 종결을 위한 대면 협의를 거듭 요청했다.
이어 " HDC현대산업개발의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고, 아시아나항공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기 때문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의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현산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산업은 실사기간 7주 내내 불성실했다"며 "재실사에 응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