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의료계 파업 자제 호소

(사진=전남도 제공)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일부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집단 휴진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가자"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7일 호소문을 통해 "전례 없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 덕분으로 도민들 모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코로나19 지속 발생과 최근 빈발하는 자연재해 등의 상황에서 전남은 섬과 산간 오지가 많고,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 기반이 취약해 작은 의료공백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의료인들의 애로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동안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온 의료인들이 다시 한번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