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 관련 이재민은 2500명(1447세대)이다.
이재민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9명, 강원 628명, 충북 636명, 충남 748명 등이다.
이재민 가운데 1139명(626세대)는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 있는 상태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임시 대피한 인원은 4721명에 달한다. 특히 임진강과 한탄강 인근에 홍수 위험이 커지면서 경기도(3038명)와 강원도(1129명)에서 대피 주민이 많았다.
인명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단 수난사고로 분류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전날 대비 아직 추가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피해 시설물 중 4085건은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66.3%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장비 7917대와 인력 6만2535명이 투입된 상태다.
특히 전날 강원 철원군에서는 유실된 지뢰 2발과 대전차 지뢰 빈통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14개 국립공원 384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고 도로 63곳도 통행할 수 없다. 태백선과 영동선, 충북선 등 3개 철도노선도 운항이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