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예장통합 목사고시 4곳 분산 시행

[앵커]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했던 목사고시를 오늘(6일) 시행했습니다.

밀접 접촉을 피하기 위해 교단 사상 처음으로 목사고시를 4개 지역 신학교에서 분산해 진행했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목사고시를 치르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는 고시생들.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는 필숩니다.

고사장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빽빽하던 고사장에 듬성듬성 거리를 두고 앉은 응시생들에게 감독관은 일회용장갑을 낀 채 수험표와 시험지를 배부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목사고시가 두 차례 연기 끝에 시행됐습니다.

당초 지난 4월 30일로 예정됐던 통합총회 목사고사는 코로나19가 극심한 가운데 7월로 연기됐다가 교회발 소규모 집단감염 등으로 또 다시 한 달 연기됐습니다.


올해 목사고시는 안전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장신대에서만 시행되던 목사고시를 교단 사상 처음으로 장신대와 대전신대, 한일장신대, 영남신대 등 4개 지역 신학교에서 분산 시행했습니다.

시험이 실내에서 장시간 진행되는 만큼 밀접접촉을 차단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신영균 목사 / 예장통합총회 고시위원장]
"시험 고사 중에 발생하는 발열자들은 선별진로소로 보내도록 하였고,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있어서 거부하거나 할 때에는 한번은 경고 말을 듣지 않으면 그대로 퇴장시키도록... "

올해 예장통합 목사 고시에는 지난해에 비해 100명 감소한 천347명이 응시했습니다.

고시위원회는 합격률을 50% 미만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고시위원회는 갈수록 목사고시 응시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해 종합적인 목회자 수급 연구를 이번 정기총회에 청원할 예정입니다. CBS 뉴스 고석푭니다.

[영상 최 현 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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