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피해복구를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도에서는 해양쓰레기 정화를 위해 연간 약 3억 원을 투자해 2천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강릉, 고성, 양양지역 해안 일대에 2037톤의 해양쓰레기 피해가 발생해 각 시·군에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정부에 국비지원을 건의해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환동해본부는 신속한 사업비 지원으로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수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개 시·군에 지원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향후 동해안 6개 시·군으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