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3경기만에 첫 승을 올린 류현진(33)의 호투에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토론토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MLB닷컴은 "(에이스) 류현진이 마침내 돌아왔다"며 애틀랜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결과를 보였고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우수한 체인지업을 32개 던졌고 애틀랜타 타자들은 무려 14번이나 방망이를 헛돌렸다"며 하나의 구종으로 이처럼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낸 성과는 특출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슬라이더(커터)는 날카로웠고 27개를 던져 다섯 차례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직구 구속은 예전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류현진의 이날 호투는 토론토가 에이스로서의 활약과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기대하며 그에게 4년간 8000만 달러의 거액 계약을 안겨준 이유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