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 선수 가혹 행위 핵심 인물로 지목된 운동처방사 안주현(45) 과 김규봉(42) 감독에 이어 장 전 주장도 줄줄이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채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고 최 선수를 포함해 팀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소속팀의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수의 선수들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장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장씨를 3차례 출석시켜 조사했다.
또 대구지검 특별수사팀과 공조수사를 진행해 장씨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후배 선수 3명의 진술 조서 등을 넘겨받아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