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체험하는 아이들…성북구 '청소년 융합교육 캠프' 개막

IoT·A·VR/AR·웹툰·영상·스마트빌딩 등 미래역량 캠프
직접 선정한 청소년참여예산으로 심화과정 진로교육

성북구 청소년 미래지원센터 주관 '2020 청소년 융합교육 캠프'(사진=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일부터 한 달 동안 관내 한성대학교에서 중학생 대상 '2020 청소년 융합교육 캠프'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IoT, VR/AR, AI, 웹툰, 영상, 스마트빌딩 등 6개 분야의 프로젝트형 심화 진로체험교육을 받게 된다.

청소년 미래지원센터 주관 사업인 이번 캠프는 성북구 학생 등 청소년예산참여단이 직접 선정한 참여예산으로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청소년들의 미래역량 지원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한성대학교의 특화된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6개 과정별(20명)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전과 오후 3시간씩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교수 강의를 듣고, 대학 내 갖추어진 우수한 첨단시설을 활용해 체험과 실습을 하게 된다. 또한 마지막 4주차에는 그동안 직접 배우고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별 공유발표회를 통해 창의성 및 소통과 협력의 역량을 기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첫날 진행된 '웹툰' 과정에서는 원하는 줄거리를 작성한 뒤 10~15컷의 상황에 따른 콘티를 작성해 보고 실제 웹툰 작가가 사용하는 '와콤신티크' 장비를 활용해 그림콘티를 제작한다.

성북구 청소년 미래지원센터 주관 '2020 청소년 융합교육 캠프' 웹툰 제작 실습(사진=성북구 제공)
'AI(인공지능)' 과정에서는 AI의 기본개념과 핵심 기술을 해당 분야의 대학 교수로부터 강의을 듣고, '아두이노 우노 보드'에 LED, 모터 등의 부품과 연결한 뒤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업로드 시켜 보는 전문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성북구청 청소년미래지원센터 관계자는 "성북구 청소년들의 직접 제안으로 진행하는 이번 진로 캠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었던 교육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학생들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첨단 전문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청소년미래지원센터는 14일부터 3주간 2탄으로 성북관내·외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한 고등학교 대상 '성북미래학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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