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특성화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일반고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하는 학교이다. 교과중점학교에서 올해부터 교과특성화학교로 명칭이 변경됐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 교과중점학교 6개교로 시작해 올해는 교과특성화학교 23개교로 확대 운영했다. 2021년부터 운영할 학교를 도내 일반고 대상으로 공모해 10개교를 신규 추가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교과특성화학교는 △공학·정보 융합 중점학교 4개교 △글로벌 국제·예술 융합 중점학교 4개교 △사회 중점학교 2개교다.
신규지정학교는 중점교과 교실 준비를 위해 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학교는 3개년 교육과정 편성에서 중점 교과를 자율편성 단위의 30% 이상(26단위) 개설하고 교과와 연계된 비교과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또 중점 교과 관련 공동교육과정 과목을 개설해 지역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거점학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이날 교과특성화학교 신규지정학교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교과특성화학교 운영 준비 방향에 대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홍정희 교육과정과장은 "교과특성화학교를 확대해 지역 학생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과목 개설을 기대한다"며 "도내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교과특성화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