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활성화 관건은 접근성 확보

경북도 광역교통망 계획도(사진=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명실상부한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접근성 확보가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와 경북 시도는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에 역량을 쏟아 넣는다는 방침이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은 오는 2028년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새로 연다.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드나들고 10만 톤에 이르는 화물도 처리하게 된다.

이런 밑그림이 현실이 되려면 접근성 인프라 향상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경상북도는 이를 위해 9조 원을 쏟아 부어 철도와 도로 등 8개 노선을 확충한다.

먼저 서대구 KTX 역에서 신공항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구미와 포항 등지를 철도로 연결해 신공항이 물류 공항으로 기능할 초석도 마련한다.

북구미 나들목과 군위 분기점 구간 고속도로도 신설해 김천, 상주, 문경 지역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군위를 관통하는 도로망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 역시 조양~동명 구간 광역도로를 건설하는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을 추진한다.

공항전용도로와 도심공항 터미널 설치 방안도 적극 검토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돈을 들여서 철도를 연결하고 도로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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