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이날 낮최고 기온이 어제와 비슷한 30도까지 올라갔다. 금정구와 부산진구 등 내륙 도심지역은 31도에서 32도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이틀째 무더위가 이어지자 시민들이 나들이 자제하면서 도심 도로는 비교적 원할한 교통흐름을 보였으나 해운대와 광안리 등 지역 해수욕장과 기장군 등 바닷가 쪽으로 가는 도로가 외지 관광객과 피서객 차량들로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지역 해수욕장에는 이날도 많은 피서객이 몰려 바닷물에 몸을 맡기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휴일 한때를 즐겼다.
해수욕장에는 한 낮에도 해무가 짙게 깔리면서 멀리 있는 주변 건물들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의 숫자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예년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기상청은 찜통더위가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