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으로 토사가 밀려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남성 A(58)씨는 이에 매몰됐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양계장 건물과 주택 등을 수색한 결과 오전 9시 18분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나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안성에는 262㎜의 폭우가 내렸고, 한때 시간당 104㎜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는 0.5㎜로 잦아든 상태다.
안성시는 오전 8시 50분쯤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