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부 지역 100mm 강한 비"…밤에 돌풍 동반 지역도

곳곳 호우특보…"빗길 교통안전에 유의"

많은 비가 내린 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태평촌삼거리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오전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후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강하게 올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도 일죽(안성) 283.0㎜ 대신(여주) 160.0㎜ 백암(용인) 133.0㎜ 실촌(광주) 127.0㎜ 강원 영월 172.6mm, 신림(원주) 163.5mm, 충청 영춘(단양) 273.0mm 백운(제천) 231.5mm 노은(충주) 142.5mm 등이다.

충북 지역에 호우로 인해 2일 오전 충북 충주시 양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중원터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6시와 3일 오후 9시 사이 다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 10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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