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광주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0% 보합,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
6월 광주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금속가공은 감소했으나, 기계장비, 담배, 음료 등이 증가했다.
광주에 반해 6월 전남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전월 대비 2.4% 각각 증가했다.
이는 1차 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으나 석유정제, 기타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6월 광주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25.4% 각각 증가했다. 같은 달 전남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11.0%, 전월 대비 4.0% 각각 늘었다.
6월 광주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4.5% 감소했다. 같은 달 전남 광공업 재고도 전년 동월 대비 5.3%, 전월 대비 6.0% 각각 줄었다.
특히 6월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8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무엇보다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는 5.8% 감소했으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백화점의 경우 가전제품(54.8%), 신발·가방(29.0%) 판매가 급증해 9.4% 증가했다.
하지만, 6월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3.9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6월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122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감소했다. 이에 반해 6월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은 71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광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공공부문은 380.7%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36.0% 감소했다.
전남은 공공 부문의 경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5.9% 감소한 반면에 민간부문은 석유·화학, 부동산·임대업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5.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광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건축 부문 28.7% 감소, 토목 부문 43.7% 증가했고 전남은 건축 부문 53.9% 증가, 토목 부문 8.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