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 2분쯤 강릉시 노암동 7번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마티즈 차량이 마주 오던 도로 주행 연습차 엑센트를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 차량 운전자 A씨(여.64)가 사망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71)도 중상을 입었다.
도로 주행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 연습생과 강사 등 2명은 조금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런 가운데 A씨 차량은 엑센트와 부딪힌 후 100여m 후진해 카니발과 2차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차량 운전자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하게 된 경위와 함께 충돌 후 후진을 하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다만 현재 A씨가 이미 숨진 데다 동승자도 크게 다쳐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채혈을 확보해 음주운전 여부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