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곡정수장 여과지서 유충 발견…수돗물은 '이상무'

유충 여과지에서 걸러져 정수는 '이상없음'
강릉시, 여과지 표층 모래 삭취작업 완료
안정성 위해 거름망테스트 24시간 실시 중
현재 개방된 여과지 옥내화 추진도 검토

강릉 연곡정수지 완속여과지(사진=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 연곡정수장에서도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하지만 유충은 여과지에서 걸러진 상태로 각 가정으로 옮겨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홍제2·3정수장과 연곡정수장 등 3곳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점겸 결과 홍제2,3정수장과 연곡정수장의 상수도시설은 양호하고, 홍제2,3정수장의 여과지 이물질 유출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곡정수장의 경우 표층에서 깔따구 유충이 소량 발견됐다. 발견된 유충은 연곡천 상수원수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시는 연곡정수장 여과수와 정수의 유충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거름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과지 표층을 청소하는 모습.(사진=강릉시청 제공)
연곡정수장의 경우 수처리 공정은 취수보(연곡천)에서 취수한 원수를 펌핑을 통해 착수정을 이어 완속여과지를 거쳐 소독을 실시한 뒤, 정수지와 배수지를 거쳐 수용가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완속여과방법의 경우 일반 급속여과방식과 달리 모래여과층에 느린 속도로 여과한다. 모래층에 의해 수중의 현탁물질, 세균 등을 걸러내는 것은 물론 모래층 표면에 증식된 미생물군에 의해 수중의 불순물을 산화 분해시켜 제거하는 정수 방법이다. 현재 연곡정수장의 완속여과지는 개방형으로 모래를 이용해 여과지 표면의 이물질과 유충 등을 제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보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이 발생한 여과지의 운전을 중지하고, 여과지 표층의 오염된 모래 삭취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나머지 완속여과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오염된 모래 삭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과지의 유충 발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여과사 내부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여과사를 통과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과수 및 정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거름망 테스트를 24시간 실시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연곡정수장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방충망을 여과지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추후 장기적으로 개방된 여과지 옥내화 추진을 검토하는 등 안전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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