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의 주요 특징은 파워트레인 변경과 연비 개선, 3세대 대비 '반(半)자율주행' 기능 등 옵션의 기본 장착으로 요약된다. 디자인도 "예뻐졌다"는 평가가 더 많은 분위기다.
더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디젤 모델은 2.2리터 엔진을 탑재해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지난 세대에 비해 연비가 개선됐다.
가솔린 모델은 3.5리터급 가솔린 엔진으로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역시 지난 세대에 비해 연비가 좋아졌다. 디젤과 가솔린 간 연비의 차이도 눈여겨 볼만 하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등을 적용할 수 있다.
7, 9, 11인승으로 출시된다. 7인승이 옵션이 가장 좋고, 더 상위 트림으로 가격도 비싸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하는 '스마트 슬라이딩 도어'가 채택됐다. 옵션에 따라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린다.
운전석에는 첨단 감성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조작감을 모두 갖췄다.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