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분기 내수 더 나아질 것…경기 반등 기회"

"국민들도 정부 믿고 경제 반등 위해 힘 모아달라"
"재외국민 보호 세계 정상급, 어디든 국민 지킬것"
장마철 호우 인명피해에 "대비 태세 갖추고 안전 점검 철저히"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K방역이 세계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재외국민 보호에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은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부역할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군용기를 이라크에 급파해 건설현장 노동자 293명을 국내로 송환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라크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각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 가운데 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확진자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귀국자 전원이 안전하게 격리돼 관리되고 있어 지역감염 유발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아프리카 베냉 해역에 피랍됐던 우리 선원 5명이 한달여만에 무사히 석방된 것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특별수송기나 군용기, 대통령전용기까지 투입해 교민 2천명을 국내로 안전하게 직접 이송해왔고, 항공기 증편 등을 통해 4만3천여명의 귀국을 도운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모든 면에서 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가동되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K방역이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한 방역으로 세계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재외국민 보호에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K방역의 강점을 부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에 대해 "OECD 국가들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이 후퇴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적같은 선방 결과였다"면서도 "어두운 역성장의 터널을 벗어나 성장을 반등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각종 경제지표가 2분기를 저점으로 6,7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부터가 경제 반등을 이뤄낼 적기"라며 "내수는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3분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도 경기반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되게 하겠다"며 "3분기를 반드시 경기반등을 이룰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비상한 각오로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는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경제반등의 성공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방역처럼 경제에서도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장마철 호우로 재산상 피해 뿐 아니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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