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24일 "포천에 주둔한 군부대와 관련해 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병사 4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추가 확진자는 총 21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천 군부대 집단감염의 유력한 전파경로는 인근 군부대를 돌며 교육과 상담을 담당하는 강사다.
권 부본부장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 공간은 모두 위험하기 때문에 피하거나 최소한으로 머물러 주시고, 많은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인다면 비대면 모임으로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내의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를 하시거나 음주·노래·운동·업무 등을 긴 시간 하게 되면 누구든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중간중간에 반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잘 쓰다가 실내로 들어와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도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