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2명이 추가로 감염됐던 한 부대 이외에, 다른 3개 부대에서 추가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은 이들이 참석했던 교회 예배를 통해 감염이 퍼졌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모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육군 8사단 소속의 한 부대 근처에 주둔하고 있는 3개 육군 부대에서 이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3개 부대는 서로 같은 주둔지 안에 있으며,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와는 주둔지가 다르지만 같은 교회에서 종교행사를 한다. 군은 이들이 지난 19일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확진자들이 나온 부대에는 최초 환자가 나온 부대의 전파자로 추측되는 진로상담사 A씨가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해당 예배에는 모두 5개 부대에서 8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1개 부대에서는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5개 부대 전원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예방적 관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