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순환 트램? 4호선? '신교통' 조기 건설 목소리 높아져

달서구의회 김태형 의원, '서대구 순환 트램' 신속 건설 촉구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파란색 노선이 당초 대구시가 추진했던 4호선 순환선.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의회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대구 순환 트램'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3일 열린 달서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시 발전을 위해 트램이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일시중단돼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는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달서구도 신청사 유치의 후속 작업으로 트램 도입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통 편의가 보장돼야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구신청사와 두류공원을 거점으로 달서구만의 공간 개발 전진기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서구와 달서구를 중구 등을 거치는 서대구 순환트램 혁신노선을 제안했었다.

김 의원의 제안대로면 달서구의 타 구 접근성이 높아지고, 그동안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서구도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서대구 역사가 들어서고 신청사 부지가 확정되는 등 도시 변화 상황을 포함시키는 등 보완을 위해 연구용역이 잠시 중단돼있었고 조만간 다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선 계획은 연구용역이 나올 때까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대구시는 김 의원 제안과 달리, 대구 전역을 크게 도는 도시철도 4호선을 건설하고 서대구 역세권과 도시철도 연결을 위한 트램은 별개로 추진하려 했었다.

하지만 서구가 '교통 불편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이후, 진척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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