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안전 기준 충족, 균종 표시 등은 미흡

15개 제품 평균 균수 200억 CFU, 기준치 이상
제품별 가격차이 최대 7배이상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에 대한 시험결과 안전성 기준 등은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시판중인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는 대체로 유산균 함유 기준 및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 균종이 편중되거나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균수, 균종)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실시했다.

시험결과 모든 제품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평균 균수는 200억 CFU(Colony-Forming Unit:배양한 균이 자라나 형성한 콜로니(집락)를 확인해 균의 숫자를 측정하는 단위) 수준으로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는 생균으로 1억 CFU/g 이상이다.

제품에 표시된 균종 수는 1~19종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종 이상 균을 함유했다고 표시한 대부분의 제품의 경우 실제로는 균 1~2종에 편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동 장 건강엔 생유산균(광동제약)' 제품은 표시한 13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비피덤, Bifidobacterium bifidum) 균종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종근당)' 제품은 표시한 19개 균종 중 1개(비피도박테리엄 롱검, Bifidobacterium longum) 균종이 극소량만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제품의 품질관리 강화에 대한 자율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현행 기준은 프로바이오틱스 19개 균종을 모두 합한 총 균수 기준만 있을 뿐 개별 균종에 대한 표시 함량 기준이 없는 만큼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투입균수·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가 미흡한 점도 드러났다.'재로우 도필러스 이피에스' 제품은 섭취 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또 듀오락 온가족 유산균 등 3개 제품은 최종 판매제품에 비해 많은 균수를 표시할 수 있는 제조 시 투입균수도 동시에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실제 섭취하는 균의 양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군과 이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속 균이 포함된 2개 제품도 안전성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최대 7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9(종근당㈜)' 제품은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에이치피오)', '울트라 플로라 프로바이오틱스(에스더포뮬라)'제품은 1,533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종과 균종에 따른 균수 가이드라인 및 표시기준의 마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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