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구지법 채정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감독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에서 "김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들에게 1인당 200만 원~ 300만 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45) 씨는 선수들을 때리거나 강제 추행을 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