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노조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15일 열린 제37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손덕상 의원이 각급학교 행정실 지방공무원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며 "손 의원은 지방공무원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질의 과정에서 "일선 학교 행정실 업무 능력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경남교육노조는 "손 의원이 지난 6월 15일과 17일 장유지역 학교를 찾아 보건교사들을 만났고 업무 등 고충을 듣는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경남교육노조가 추측하건데 어느 한쪽 직종의 일방적 말만 듣고 행정실 지방공무원을 '업무능력 부족'으로 비유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남교육노조는 또 "경남교육청 부서장들께도 요구한다"면서 "인력 부족, 업무 과중, 부당한 업무이관 등 지방공무원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고 말하고 실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