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 스크린에 ''마법''을 걸다

다양한 판타지 영화 개봉 앞둬… 모험·액션·로맨스 결합, 신선한 소재로 유혹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 ''베드타임 스토리'', ''잉크하트:어둠의 부활'' 등 올초 개봉을 앞둔 판타지 영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판타지 영화라고 다 같은 판타지 영화가 아니다. 이들 영화들은 기존 판타지 장르에 모험, 액션, 로맨스, 코미디 등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판타지 영화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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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험의 세계로 안내할 ''문프린세스''(2월 19일 개봉)는 평범한 소녀 마리아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비밀의 성 문에이커로 오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강조한 판타지 작품.


기존 판타지 영화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소년''인 것에 반해 ''문프린세스''는 ''소녀'' 마리아가 모험을 안내한다. 특히 ''황금 나침반''에서 환상의 모험을 안내한 바 있는 다코타 블루 리차드가 마리아 역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모험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 ''문프린세스''는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등을 잇는 새로운 ''영 판타지''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잉크하트''(29일 개봉)는 판타지와 모험 그리고 액션을 결합해 역동감 넘치는 모험을 선사한다.

''잉크하트''는 소리내 책을 읽으면 책 속의 인물을 현실로 불러 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실버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그간 ''미이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 판타지 액션에서 두각을 보인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사고 있다.

아담 샌들러 주연의 ''베드타임 스토리''(22일 개봉)는 조카들에게 들려줬던 가상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재현된다는 엉뚱한 설정의 판타지 영화. 아담 샌들러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살려 ''코믹'' 판타지로 재탄생됐다.

브래드 피트의 80세 노인 연기로 화제를 모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월 12일 개봉)는 판타지와 멜로가 결합했다. 80세 외모를 지닌 채 태어난 벤자민 버튼은 성인이 될수록 젊은 외모를 갖지만, 그가 사랑하는 여인 케이트 블란쳇은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비극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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