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년 만에 되살린 영조 딸 화협옹주 화장법

사진=EBS 제공
경기 남양주에서 영조의 일곱 번째 딸 화협옹주 유품이 발견됐다. 청화백자 화장품 용기들 안에는 당시 사용하던 실제 화장품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오는 16일(목) 저녁 8시 방송되는 EBS1 특집 다큐 '화협옹주의 마지막 단장'에서는 조선시대 화장법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지향했던 아름다움의 실체를 찾아 나선다.

요절한 화협옹주의 묘 안에서 발견된 청화백자 용기들 안에는 270년이나 지난 화장품 내용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기초 화장품인 면약에서 립스틱용 연지와 개미 수천 마리가 들어간 불가사의한 용액까지 그 내용물은 놀라웠다.

제작진은 "국내 화장품 회사에서 조선시대 화장품들을 재현하는 데 도전했다"며 "재탄생한 당대 화장품 모습과 그 효과를 통해 현재 'K-뷰티'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 화장품의 뿌리를 찾아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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