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고소인, '2차 가해' 추가 고소해 조사중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오전부터 조사 중
'가짜 고소장' 등 2차 가해 관련 고소인 자격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피해 여성을 겨냥한 온·오프라인상 2차 가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오전부터 피해 여성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자신의 변호인과 여성단체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기 전에 2차 가해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늘(13일) 오전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인터넷상에서 '고소장'이라며 유포되는 문건은 "수사기관에 제출한 문건이 아니다"라며 "해당 문건 유포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벌해달라고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고소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A씨로부터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한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A씨를 비난하거나 고소인을 색출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왔다.

특히 A씨가 접수했다는 '경찰 고소장'이란 내용의 허위 글이 유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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