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콘도·펜션, 물놀이장 등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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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체부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숙박시설과 물놀이장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강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관계 부처와 17개 시도, 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지 방역과 안전사고 예방, 물가 안정 등을 포함한 관광객맞이 개선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먼저 문체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물놀이형 유원시설(워터파크)과 호텔·콘도·펜션 내 수영장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이달 24일까지 합동으로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출입 명부 작성, 일일 입장 인원 제한, 거리 두기가 곤란한 놀이기구 한시적 중단, 방수 마스크 또는 마스크 보관 방수팩 제공 등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또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업과 관광 펜션 내 수영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 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조사한다. 해수욕장도 예약제나 거리 두기 등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관광지 불법 행위 등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 이용

정부와 지자체는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불법 시설물 설치나 불법 숙박 시설 운영 등 각종 위반 행위 단속에 나선다. 특히 '해수욕장 자릿세' 등 부당 요금 징수 행위를 잡아내기 위해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주차장, 구명조끼 등 주요 품목 요금이 지난해보다 지나치게 많이 오른 해수욕장을 현장 점검한다. 지자체는 무신고 숙박업소와 불법 시설물 등이 없는지 들여다본다. 또한 지자체별로 주요 관광지의 가격 정보와 '착한 가격업소' 등을 누리집에 게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관광지에서 불법 행위 등 불편한 일을 겪거나 관광 안내나 통역이 필요하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불편 사항은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여름 성수기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많은 국민이 국내로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장기화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광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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