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가구 시청률 7.6%(수도권 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출산 뒤 네 식구로 돌아온 이윤지, 정한울 부부 이야기와 함께 생후 72일 된 둘째 딸 소울이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첫째 딸 라니는 눈을 뜨자마자 소울이를 품에 안고 돌봐줬다. 라니는 분유를 섞어주고 모빌로 놀아주는 등 동생을 돌보면서 이윤지의 든든한 지원군 면모를 보였다.
이후 아빠와 단 둘이 데이트에 나선 라니는 "소울이 어때? 항상 예뻐?"라는 물음에 "엄마랑 아빠가 제일 좋다. 소울이는 그 다음"이라며 아빠에게만 조심스레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윤지는 "(라니가) 차근차근 크고 있었는데 두 달 새에 확 커버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정한울은 단유를 한 이윤지를 위해 조촐한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닭발·떡볶이 등 매운 음식으로 단유파티를 연 부부는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윤지는 "결혼 3년차쯤 스스로 위기가 있었다. 당시 얼굴 볼 시간이 부족했고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며 "혼자 카페에 앉아서 '이 삶, 이 사람을 잘 모르겠다'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한울은 "당시 나도 집에 오면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했었다"며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이윤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윤지는 “항상 미안했던 부분이다. (서운해 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이 놓여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한울은 "좋은 아내지만 좋은 연인은 아니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라면서도 "행복해요"라고 갑자기 훈훈하게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