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inutes 등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감염병 전문가 아르노 퐁타네 교수는 12일(현지시간)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 년이 걸린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백신개발을 위해 전례없는 노력을 쏟아 붓고 있지만 2021년에 효과적인 백신을 갖게 된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람선과 군함, 체육관, 클럽, 도축장, 이주노동자 숙소, 종교시설과 같은 밀폐된 공간을 새로운 코로나19 집단발병 진원지 후보군으로 꼽으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3월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뒤 6월부터 봉쇄를 점진적으로 해제, 현재는 대부분의 제한 조치가 풀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752명으로 세계 18위다. 사망자는 3만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