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9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체육회가 지난해 실업팀 직장운동선수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폭력과 따돌림이 있었다는 폭로에 경악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경주시는 직장 운동선수의 인권침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수사기관도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제기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 엄중 처벌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주시의회는 지난 8일 전체 의원간담회를 열고 이동협 시의회문화행정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로 '故 최숙현 선수 사건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반'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