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오는 12일부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에 나간 다음 회 예고편에서 신현준은 '53세 아빠'로 등장했다. 현재 5살, 3살인 두 아들을 둔 신현준은 '쉰 넘은 아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사흘 전인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씨가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하며 신현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신현준이 △영화 작업 건을 성사시키라는 업무 압박이 심했으며 △함께 일하는 이들과 계약서를 쓰지 않았을뿐더러 작품 및 광고 성사 여부에 따라 수익을 9:1로 나누자는 약속도 지키지 않는 등 정산을 체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현준은 이날 저녁 소속사 HJ필름을 통해 공식입장을 내어 한쪽의 폭로는 누군가에게 폭력이 될 수 있고, 매니저의 주장에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13년간 나와 일하며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았다"라면서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신현준이 예정대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그대로 출연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하루가 지난 오늘(10일)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