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의 빈소를 직접 찾지 않고,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다.
이날 오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현직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한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자 청와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청와대는 전날 늦게까지 소방당국의 수색 과정을 지켜보며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날 오전에 대변인 명의의 공식적인 메시지는 내지 않으면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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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국민보고대회가 박 시장의 발인일과 겹쳐 청와대는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