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과 충청권 4개 시·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박 시장 사망으로 인한 어수선한 민주당 내 상황으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날 협의회에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
각 시·도는 이 자리에서 당면 핵심현안과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에 대한 여당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었다.
민주당과 충청권 4개 시·도간 예산정책협의회는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과 총선 일정 등으로 열리지 못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전날 오전 공관을 나간 뒤 자취를 감춰 딸에게서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 북악산 일대에 대한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7시간여만인 이날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장례는 서울특별시 기관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