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박원순 시장 숨진 채 발견…경찰, 곧 공식 발표(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지 약 7시간 만이다.


10일 한 경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박원순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전 2시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 앞에서 박시장의 사망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14분쯤 박 시장의 가족들로 보이는 관계자들이 흐느끼며 현장에 도착했다.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선 바 있다.

투입인력은 경력 700여 명, 드론 3대, 경찰견 4두, 서치라이트 등 야간 수색용 장비 등이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공식적으로 성추행 고소와 관련된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 공관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경찰은 " 현재까지 경찰이 유서를 발견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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