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추적에 나섰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서울 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 인근의 한 관저 주변을 중심으로 성북경찰서와 종로서, 혜화서 소속 경력 수백명과 드론, 경찰견 등이 투입됐다. 아울러 인근 소방 구급대원들도 지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경력 수십명이 추가로 북악스카이웨이 방향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서울 종로구 소재 박 시장 공관 앞에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경력 20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며 박 시장 소재파악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이용표 서울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소재 파악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