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비건 부장관이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점에 대해 환영을 표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비건 부장관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남북협력을 강력하게 지지 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한반도를 보다 안정적 환경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믿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이 감지됐다는 CNN 보도에 대해 "군사정보 관련 사안에 대해 통일부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앞으로 추진할 대북 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판문점 견학'을 예로 들며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방역 사항과 현재 남북관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재개 시점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