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의원이 6일 올린 글은 7일 오후 6시 현재 15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만 1만 2천 5백 건을 넘어섰다.
정치인이 올린 글임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댓글의 대부분은 진성호 의원에 대한 비판 일색이어서, 내용에 대한 호불호를 선택하는 항목에서 찬성은 6백여 표, 반대는 1만 6천 6백여 표다.
진 의원은 ''민주당 당명부터 바꾸세요''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서 "승리하신 민주당 의원님들, 만족하신가요? 계속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실 건가요? 우리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며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진성호 의원은 "최소한의 토론조차 막고, 일부 상임위 회의실과 국회 본회의장을 무력으로 점거한 채 국회의 기본 활동을 막아버린 지금의 상황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란 사실을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아실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민주''란 단어를 사용한 당의 이름부터 바꾸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독재와 싸운 민주당의 근성이 이제야 나타나고 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몸을 던져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신 분이 지금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하시는 것"이냐고 김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본적 인권과 자유권, 평등권, 법치주의 따위를 배제한 다수결의 원리를 민주주의로 정의하고 있느냐(아이디: 호랭이)", "한나라당부터 당명을 바꾸라…차떼기당, 땅나라당, 나라망칠당, 엠비당(아이디: 별밤)" 등의 댓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또 아이디 ''위드커피''는 "진성호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공중파를 꿀꺽 삼켜 수구세력의 영원한 집권의 토대를 만드려 한다", 아이디 ''booldog''는 "슈퍼MB맨으로 살지말고 국민들의 뜻을 알고 따르는 국회의원이 되시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