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때 노출되는 광고 1.5배 늘린다…최대 12개

'상품명 검색시 광고주 상품 먼저 노출' 쇼핑검색광고, 4~8개→6~12개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PC·모바일 쇼핑 검색시 노출되는 광고 개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4~8개인 '쇼핑검색광고'는 15일부터 6~12개로 늘어난다.

광고가 노출되는 위치도 다양해진다. PC의 경우 가장 윗부분에서만 광고를 띄우다가 앞으로는 중간 부분에도 삽입하기로 했다. 모바일은 기존 상단·중단에서 3개 영역으로 광고 노출 공간이 확대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15~22일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쇼핑검색광고 노출 개수 확대를 시험했다. 시험 결과 이같이 노출 위치 및 개수를 바꾸기로 했다.

검색시 노출되는 광고 확대가 검색 신뢰성 하락과 사용자 불편, 광고 효과 감소 등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가 2016년 11월 내놓은 광고 상품이다. 이용자가 '자전거' 등 특정 상품명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상품을 일반 상품 검색 결과보다 먼저 노출해준다. 클릭 횟수에 따라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CPC' 과금 방식으로, 경매로 정해지는 광고 단가는 최저 50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 클릭 한 번에 많게는 10만원까지 매출이 발생하는 알짜 사업으로 분류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쇼핑검색광고가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7498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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